(Former rangerang) 서울 성북구 상월곡동, 동아에코빌 109

앞서 소개한 동아에코빌 106동 고객님의 부모님댁 공사에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.

이 고객님은 그냥 조용히 앉아 벽지 샘플북들을 한권한권 꺼내서 우리가 막 넘어가는 별것 아닌 패턴까지도 눈여겨 보며 계속 뒤적뒤적 거리다 이렇게 말씀하십니다.

거실에 이거, 안방에 이거, 서재에 이거, 드레스룸에 이거, 이렇게 말이죠.

그리고는 견적을 위해 실측을 요청하십니다.

자 완성이 되었습니다.

여기로 다가와 보세요.

너무도 예쁜 곳이 우리앞에 드러납니다.

말그대로 먼지 일으키는 공사판에서 실측+시공하고 나온 뒤, 촬영허락 받고 다시 방문했을때 너무 흐뭇해서 웃음을 참지 못했어요.

현관중문이 열리자 거실에 시공된 벽지가 바닥재와, 고가구와, 그림과, 소품들과 만나 한 팀을 이루는 전경이 와-----------이렇게 만들었거든요.

거실천정은 스카이블루, 벽은 밀크화이트 컬러인데요.

일반적으로 천정을 화이트로 시공하는 고정관념이 뚫린 것입니다.

기억해 보면 지금 이 시공현장이 꽤 지난 작업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정리를 하며 넘겨보는데 아직도 정말 나무랄데 없이 멋집니다.

새로운 홈페이지에 이전에 작업한 현장들 중에서 기억나는 곳들을 옮겨 놓는 중입니다.

이 곳은 그 중의 하나예요.

Wallpaper: 거실 프랑스/까사데코, 침실 미국/월퀘스트, 서재 스웨덴/보로스, 아뜰리에 미국/월퀘스트, 드레스룸 미국/월퀘스트